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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쌀 때 사서 보유하는 법, 수량은 어떻게 늘려야 할까

  • 기준

주식을 살 때 늘 드는 고민이 있다. 싸다고 생각해서 조금 사놓았는데 막상 오르고 나면 그 얼마 안 되는 수량이 못내 아쉽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시드를 더 넣어서 수량을 늘리자니 이미 오른 가격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투자를 오래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딜레마라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 이 고민을 자주 떠올리게 됐다. 주식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시기를 지나오면서, 쌀 때 사서 오래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수량을 계속 늘려왔을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여러 방식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원칙을 세운다는 접근이다.

무작정 오르니까 사고 내리니까 파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추매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억 단위로 움직일지, 천만 단위로 움직일지, 아니면 백만 단위로 소액씩 늘려갈지를 먼저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중요한 건 그 단위가 남들 기준이 아니라 본인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선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남들이 수익을 자랑할 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더라도, 반대로 손실이 났을 때 그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크기여야 오래 버틸 수 있다고 본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건 넓은 가격대에 걸쳐 계속 사 모은 경우다.

어떤 종목을 10만 원대에서 시작해서 30만 원대까지 꾸준히 사들인 사례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하면 평균 매입 단가는 계속 올라가지만, 결국 수익률은 낮아지는 대신 전체 수익금 자체는 커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익률과 수익금은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세 번째는 조정을 기다렸다가 사는 방식이다.

주가가 흔들리고 눌릴 때마다 조금씩 사들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방법은 심리적으로 꽤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리하게 높은 가격에 뛰어들지 않아도 되고, 시장이 조정받는 국면을 오히려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상승 확신이 클 때 과감하게 더 사들이는, 이른바 불타기 방식을 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보다 더 오를 것 같으면 사고, 내릴 것 같으면 판다는 단순한 원칙인데, 말은 쉬워도 실제로 확신을 갖고 실행하기는 쉽지 않은 방법이라고 본다.

변동성이 클 때는 장중 가격에 휘둘리지 않고 종가를 확인한 뒤에 매수 여부를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 역시 감정적인 매매를 줄이기 위한 나름의 장치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건 수익률보다 수익금에 집중해야 한다는 관점이었다.

어떤 이벤트로 주식 한 주를 받아서 수익률 1000퍼센트를 자랑해도, 실제로 손에 쥔 돈은 5만 원 남짓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가 끄덕여졌다. 수익률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정작 수익금을 키울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무작정 물량만 늘리는 불타기는 위험하지만,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이라면 굳이 자주 사고팔지 않고 그냥 들고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의견도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결국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추매의 단위를 정하는 것도, 조정을 기다리는 것도, 확신이 설 때 더 사는 것도 모두 나름의 논리가 있다.

중요한 건 그 방식이 본인의 자금 상황과 멘탈 관리 능력에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남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이런 여러 사례를 참고해서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정리해본 생각일 뿐이고, 투자의 최종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결국 본인의 몫이라는 점은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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