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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다음 주도주는 무엇? 우주·소프트웨어·양자컴퓨터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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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주식 시장을 보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확실히 강세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ETF며 개별 종목이며 할 것 없이 꽤 오른 상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이 생긴다. 반도체가 이만큼 올랐으면 다음엔 뭘 사야 하나. 반도체를 더 담아야 하나, 아니면 다른 섹터로 갈아타야 하나…

반도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반도체가 이미 충분히 올랐으니 다음 테마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 사실 이게 꼭 맞는 프레임은 아니다.

반도체라는 산업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간다. 우주산업이든, 자율주행이든, 로봇이든, AI든, 결국 이 모든 산업은 반도체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

GPU, CPU, 메모리, 광통신 반도체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미래 산업 전체가 반도체 위에 올라타 있는 구조다.

그러니 반도체 다음을 찾는 것 자체가 약간 잘못된 질문일 수 있다. 정확히는 반도체와 함께 오를 다음 테마를 찾는 게 더 맞는 방향이다.

실제로 GPU, CPU, 메모리, 양자컴퓨팅, 광통신, 우주, 피지컬AI 같은 분야들이 서로 돌고 돌면서 장세를 이끌어 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를 완전히 정리하고 다른 것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반도체를 기본으로 깔고 가면서 유망 섹터를 조금씩 추가하는 전략이 현실적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차세대 섹터들…

그렇다면 반도체와 함께 주목받는 섹터는 어디일까!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우주·항공이다.

현재 우주 ETF가 꽤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이스X의 성장, 위성 인터넷 확산, 각국의 우주 개발 경쟁이 맞물리면서 관련 종목들이 조금씩 부각되는 분위기다.

다만 아직 실적보다 기대감이 더 앞서 있는 구간이라는 점은 분명히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

소액으로 발을 걸쳐두는 정도가 현실적으로 무리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

두 번째는 피지컬AI와 로봇이다.

피지컬AI는 소프트웨어 AI와 달리, 실제 물리 세계에서 작동하는 AI를 뜻한다.

쉽게 말하면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같은 것들이 여기 해당한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보스턴 다이나믹스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조금씩 상용화에 가까워지는 모습이 보인다.

내년이나 내후년쯤 이 섹터가 본격적으로 시장을 이끌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세 번째는 소프트웨어·빅테크다.

하드웨어 반도체가 충분히 깔린 다음엔 결국 그 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가 수혜를 본다는 논리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세일즈포스 같은 기업들이 AI를 자사 제품에 녹여내면서 실적을 키워가는 흐름이 이미 시작됐다. 반도체가 인프라라면 소프트웨어는 그 위에 올라타는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네 번째는 전력 인프라다.

AI 데이터센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전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변압기, 송전선,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등 전력 관련 인프라 기업들이 조용하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AI 붐의 가장 확실한 수혜를 입는 분야 중 하나다.

다섯 번째는 양자컴퓨터다.

양자컴퓨터는 아직 상용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기대감이 높지 않을 때 조금씩 담아두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는 시각이 있다. 다만 이 분야는 변동성이 매우 크고, 언제 상용화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소액 분산이 원칙이다.

반도체 이후엔 조정이 온다는 시각도 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현재 물가와 환율, 금리가 모두 높은 상태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환경에서는 성장성보다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안정적인 섹터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경우가 많다. 고성장 테마주들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를 항상 머릿속에 둬야 한다.

또 하나 신경 쓰이는 부분은 버블 우려다.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처럼, AI 열풍이 과도하게 달아오른 상태에서 실망스러운 실적이나 정책 변화 같은 충격이 오면 급락이 올 수 있다는 경계감도 분명히 있다.

당장 내년, 내후년을 장담하긴 어렵다. 어떤 테마든 상투를 잡으면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일본 증시가 버블 붕괴 이후 수십 년을 헤맨 것처럼…

반도체는 단기적으로 주도주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 테마로 완전히 이동하는 것보다 반도체를 코어로 유지하면서 우주, 피지컬AI, 소프트웨어, 전력 인프라 같은 분야를 소액으로 분산해두는 전략이 지금 같은 국면에서 현실적이다.

양자컴퓨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관심권에 두고, 우주와 피지컬AI는 조금씩 비중을 늘려가는 방식이 무리 없어 보인다.

소프트웨어 빅테크는 반도체와 사이클이 다소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반도체가 숨을 고를 때 자연스럽게 주목받는 국면이 올 수 있다.

한 가지 테마에 올인하는 것보다, 여러 미래 산업에 걸쳐두는 방식이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더 맞는 접근이다.

어떤 하나가 크게 터지는 것보다, 무너지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게 결국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이나 ETF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개인적인 공부와 생각을 정리한 것이니, 투자 결정은 반드시 스스로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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