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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2배 레버리지인데 왜 QLD만 핫할까? SSO vs QLD ETF 솔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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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이야기를 할 때 나스닥100을 2배로 따라가는 QLD ETF(ProShares Ultra QQQ)는 항상 사람들의 관심 중심에 서곤 한다.

반면에 같은 2배 레버리지인데도 S&P500을 바탕으로 하는 SSO ETF(ProShares Ultra S&P500)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두 상품 모두 2006년에 프로셰어스라는 운용사에서 같이 세상에 나왔고 만드는 방식도 거의 비슷한데, 왜 이렇게 온도 차이가 나는지…

우선 두 상품의 기본 성격부터 보면, 나스닥100 2배 상품인 QLD는 기술 기업 중심의 100개 종목을 모아둔 것이고, S&P500 2배 상품인 SSO는 미국 대표 대형주 500개를 골고루 담고 있다.

묶여 있는 기업 수만 봐도 SSO 쪽이 위험을 더 넓게 나누어 담은 구조라는 걸 알 수 있다.

1년 수수료는 둘 다 1%가 조금 안 되는 수준이라 큰 차이는 없지만, QLD가 아주 살짝 더 비싼 편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SSO를 두고 “레버리지 치고는 너무 심심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실제로 오르내리는 폭만 보면 반도체 같은 단일 주식의 하루 움직임보다 오히려 차분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재미있는 건 이 심심함을 바라보는 눈이 완전히 갈린다는 점이다. 떨어질 때 깎여 나가는 건 QLD만큼 아픈데, 막상 주가가 다시 튀어 오를 때는 오르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위험한 건 똑같은데 기대할 수 있는 이익만 적은 것 아니냐”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반대로 이 덜 요동치는 느낌 덕분에 마음이 편하다는 사람들도 많다.

QLD를 쥐고 매일 미친 듯이 오르내리는 그래프에 피로감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500개 기업에 나누어 투자하는 SSO의 안전망이 주는 마음의 여유를 다르게 평가하게 된다.

실제로 두 상품을 몇 달 동안 같이 모아본 경험을 돌이켜보면, 최근 특정 구간에서는 오히려 SSO의 수익률이 QLD를 앞질렀던 적도 있었다. 나스닥의 성과와 S&P500의 안정성을 둘 다 놓치고 싶지 않다면 굳이 한쪽만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여기서 재미있는 비교가 하나 더 있다.

SSO를 S&P500 3배 레버리지 상품인 UPRO와 견주는 것인데, 막상 체감하는 출렁임은 UPRO가 QLD와 더 비슷하게 움직인다.

지수 자체가 얼마나 요동치는지와 레버리지 배수가 서로 얽혀서 나타나는 결과다. 결국 몇 배짜리 상품인지 배수 숫자에만 매몰되어 위험도를 단순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중간 타협점은 없을까?

출렁임은 줄이고 싶지만 나스닥100 특유의 빠른 성장성도 포기하기 힘들다면, QLD와 SSO를 반반씩 섞어서 담는 방법도 고민해볼 만하다.

다만 이 경우에도 비율을 주기적으로 다시 맞추거나 사고파는 시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레버리지 상품은 원래 ‘하루 기준’으로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래 쥐고 있을수록 지수가 어떤 경로로 움직였느냐에 따라 깎이거나 불어나는 복리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결국 어느 쪽이 무조건 옳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나 자신이 어떤 지수를 편안함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지를 먼저 물어봐야 한다.

나스닥100의 강력한 상승세를 놓치는 게 너무 아깝다면 QLD를 끌고 가는 게 맞고, S&P500이 주는 넓은 분산의 여유가 더 크게 다가온다면 SSO 쪽이 덜 흔들리며 오래 버틸 수 있는 선택이 된다.

레버리지 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건 오르내리는 파도를 견디며 끝까지 자리를 지켜내는 힘이다. 내가 어느 쪽에서 더 마음 편히 잠들 수 있는지 아는 것, 그게 생각보다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본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니며, 다양한 관점 중 하나로 참고용으로 보면 된다. 투자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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