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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5억, 예금에만 두기 아깝다면? 월 배당 포트폴리오

  • 기준

목돈을 굴려 매달 월급처럼 연금을 받고 싶은 마음은 은퇴를 앞두거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죠.

퇴직금 등 큰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지 고민하는 약한심장의 투자자들도 있을 겁니다.

보통 세후 연 3.5% 정도의 수익을 기대하며 원금은 지키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완벽한 원금 보장은 어렵습니다.

실제로 안전할 줄 알고 투자했던 미국채 30년 커버드콜 ETF에 2억 원이 물려 손절도 못 하는 상황도 있죠.

여기서 얻는 첫 번째 교훈은 장기채권이나 커버드콜 상품도 때로는 주식만큼 위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배당주의 정석, SCHD와 JEPI/JEPQ

가장 많이 언급된 조합입니다. 특히 JEPQ는 커버드콜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무난하며, 연 10% 수준의 월 배당을 꼬박꼬박 챙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다만, 커버드콜 상품은 자산을 깎아 배당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꼭 유의해야 합니다.

원금 방어의 방패, 초단기채(SGOV)

채권은 무조건 안전하다는 오해를 버려야 합니다. 30년 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대신 SGOV 같은 초단기 미 국채 ETF는 원금 손실 위험이 거의 없으면서도 월 배당을 챙길 수 있는 아주 좋은 피난처가 됩니다.

S&P500 지수를 15년 이상 보유했을 때 원금 손실 가능성이 0%였다는 백테스팅 결과를 언급된적 있습니다.

당장 원금을 꺼내 써야 하는 게 아니라면, 지수에 묻어두고 매달 4%씩만 팔아서 쓰는 자발적 배당 전략이 오히려 가장 안전한 원금 보장책이 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종합해 보면~

한 바구니에 담기보다 성격이 다른 자산을 섞는 것이 핵심입니다.

  • 안전자산 50%: 초단기 채권(SGOV)이나 RP에 넣어 원금을 지킵니다.
  • 배당자산 50%: JEPQ나 DIVO처럼 하락장 방어력이 있는 월 배당 ETF에 투자해 현금 흐름을 만듭니다.
  • 운용 팁: 시장이 폭락하면 안전자산 일부를 팔아 배당 자산을 더 사는 식으로 대응하면 장기적으로 수익률과 배당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조언은 원금 보장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야 투자가 시작된다는 말이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생각하면 현금 그대로 들고 있는 것도 사실은 원금이 깎이는 것과 다름없으니까요.

큰돈을 굴릴 때는 한 번에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소액으로 DIVO나 SCHD 같은 상품을 경험해 보며 나의 심리적 지지선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