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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주식빌려주기 방법 및 일시중지 설정

  • 기준

토스증권을 통해서 주식 매도 매수 거래를 하고 있다면 주식 빌려주기라는 기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증권사를 통해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 기간 빌려주는 겁니다.

그 대신 증권사(혹은 빌려가는 사람)로부터 빌려준 대가로 이자(대여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것처럼, 내 주식을 맡겨서 이자를 받는다는 개념으로 보시면 될 겁니다.

누가 빌려가나? 이자율은?

보통 공매도 투자자들이 빌려갑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질 거라 예상하고 없는 주식을 빌려셔 미리 팔고 나중에 싸게 사서 갚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내 주식을 빌려가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내 주식을 판매용으로 쓰는 겁니다.

주식을 빌려주는 사람은 대여 수익을 받는데요. 주식이 빌려간 기간 동안 그 금액에 맞는 이자율(연 수익률)이 붙습니다. 이건 종목마다 그리고 빌리는 수요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종목은 0.1% 수준일 수도 있고, 어떤 종목은 1%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수익률 자체는 크진 않지만, 내 주식을 그냥 들고만 이는 것보단 낫다는 느낌이죠.

결국, 이건 추가 수익을 얻는 보조 수단 정도로 이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공매도에 내 주식을 빌려준다고?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결국 내 주식은 그대로 내 명의로 남고 그 사이에 소소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 점…

다만, 단기 매매가 잦거나 배당주를 오래 들고 가는 스타일이라면 굳이 이걸 쓸 필요는 없습니다. 반면 장기 보유 중인 주식이 있는데 손대지 않고 수익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고 싶다면 괜찮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기본 구조

  • 대여 기간: 기본 1일 단위 자동 갱신
  • 수익금 지급일: 매월 1회 정산
  • 수익률: 종목별 상이(수요 많을수록 높음)
  • 해지 여부: 언제든 가능(단, 반납까지 약간의 시간 소요)

대여료, 언제 입금되나?

가장 궁금했던 입금 날짜입니다. 월급날처럼 정해진 날짜가 있더라고요. 매달 말일까지 발생한 대여료를 모두 합산해서, 다음 달 15일에 한꺼번에 입금됩니다.

만약 15일이 주말이나 공휴일이라면, 그다음 돌아오는 영업일에 받을 수 있습니다. 월 중간에 주식 대여를 시작했더라도 날짜만큼 정확히 계산(일할 계산)해서 지급된다고 하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대여료는 어떻게 계산되나?

대여료는 매일매일 계산해서 한 달 치를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매일의 대여료는 기본적으로(내가 빌려준 주식의 평가금액 × 대여 수익률) ÷ 360 (1년을 360일로 계산)으로 정해집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 주식 평가금액은 전날 마감된 주가(종가)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10만 원어치 주식을 빌려줬더라도, 다음 날 주가가 20% 올라 12만 원이 되었다면 그 12만 원을 기준으로 대여료를 계산해 준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내리면 대여료도 줄어들겠죠? 즉, 내 주식의 가치가 오르면 내가 받는 대여료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만약 한 종목에서 한 달 치 대여료를 다 합쳤는데 $0.01(약 13~14원)도 채 안 될 경우 토스증권에서는 최소 금액인 $0.01을 챙겨준다고 합니다. 0원은 아니라는 거죠.

세금도 내야 하나?

수익이 있는 곳에 세금이 따르는 법이죠.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 대여료 수익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되는데요.

1년(연간) 동안 받은 총대여료가 5만 원을 넘을 때만 세금을 냅니다. 세율은 22%(기타소득세 + 지방세)라고 합니다.

하지만 5만 원을 넘든 안 넘든, 우리가 직접 국세청에 신고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토스증권에서 알아서 다 계산하고, 세금을 내야 할 경우엔 그 금액을 미리 떼고(원천징수) 입금해 준다고 합니다.

기타 참고사항

  • 내 주식을 언제든 되찾을 수는 있지만 정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 주가 변동 리스크는 여전히 내가 지게 됩니다.(빌려줬다고 주가 하락 위험이 사라지지 않음)
  • 배당락 시점에는 빌려준 주식이라 배당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빌려가는 날 부터 대여료가 쌓이기 시작하고 토스증권에서 바로 알려줍니다.
  • 필요한 주식만 빌려가기 때문에 모든 주식이 빌려준 상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 주식빌려주기 방법 및 일시중지 설정

토스 앱을 실행하고 맨 하단에 증권 메뉴를 선택합니다.

상단에 내 계좌보기 글자를 터치합니다.

화면 아래로 내려가 보시면 주식 빌려주기 메뉴가 있습니다.

안내된 내용을 확인하고 다음 버튼을 눌러줍니다.

소수점 수량이나 일부 종목은 빌려줄 수 없습니다.

유의 사항을 모두 확인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시면 빌려주기 서비스 가입이 완료됩니다.

다시 이전 화면으로 돌아와 보면 빌려주기 메뉴가 빌려준 주식으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빌려준 주식과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설정을 선택합니다.

주식 빌려주기 설정에 들어가시면 주식 빌려주기 일시중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빌려줬다고 해서 그 주식이 내 것이 아닌 게 아닙니다. 내가 보유한 주식 수량과 내가 산 평균 단가는 그대로 내 자산으로 유지됩니다.

어차피 묵혀둘 주식이라면, 이렇게 대여 서비스를 신청해서 매달 15일에 커피값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괜찮을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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