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 상태가 안 좋아진 거 같아서 국가공단 건강검진에서 추가로 대장내시경도 포함해서 건강검진을 예약 접수했습니다. 대장내시경 하기전에 장정결제로 물약과 알약을 선택할 수 있을 겁니다. 알약 선택 시 몇 만원 정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보통 오라팡이라는 대장내시경 하제 알약을 받게 됩니다.
총 28정으로 내시경 검진 전날 저녁쯤에 14정을 복용하고 검진 당일 새벽쯤에 14정을 복용합니다. 물론 검진 시간이 오전 또는 오후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자세한 복용 시간은 예약한 건강검진센터나 병원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 시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물을 많이 마시는 거와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 부분이었습니다.
1차 복용과 2차 복용 합해서 열 번은 넘게 화장실을 갔다 왔다 한 거 같은데 아무래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겁니다. 변 색깔이 맑은 노란색(소변에 가까운 색)으로 나왔다면 대장내시경 준비된 상태라고 보시면 되고 며칠 전부터 안내된 음식 조절을 잘했다면 깨끗하게 장을 비워볼 수 있을 겁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장을 깨끗이 비우는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음식 조절
보통 내시경 3일 전부터는 흰죽이나 흰쌀밥, 계란류, 묵, 국물류, 빵종류, 맑은 음료류(녹차/이온음료/맑은 주소 등), 두부류, 바나나, 배, 사과, 감자 등이 드실 수 있는 음식이며 김치나 나물, 해조류(다시마/김/미역 등), 콩나물, 현미밥, 검은쌀, 잡곡밥, 깨죽, 견과류, 옥수수, 고추씨, 씨 있는 과일(포도/키위/수박/참외/딸기 등)은 피해야 되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검사 하루 전에는(오전 검사 시) 아침 및 점심 식사에 반찬 없이 흰죽만(또는 카스테라/케익 등 가벼운 식사) 드시면 되고 저녁은 금식하면 될 겁니다. 검사 당일 오전에 검사한다면 아침식사 때 아무것도 먹으면 됩니다.(물/껌/담배 포함) 처음 건강검진센터 병원에 예약하게 되면 해당 병원에서 진행 시 관련된 안내 사항들을 자세하게 알려 줄 겁니다.
대장내시경 하제 알약 오라팡 복용법
- 검사 전날(1차 복용): 보통 저녁 7시쯤에 복용하는데 시간과 방법에 있어서 병원 및 개인마다 상이할 수 있으니 병원에서 제공하는 안내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저녁 7시부터 미지근한 물 한 겁 정도 마시고 오라팡 14정을 한두 정씩 나누어서 물 대략 500ml와 함께 30분 동안 천천히 복용합니다. 이후 무색의 이온음료나 물을 1리터 이상 한 시간 동안 천천히 마셔줍니다.
- 검사 당일(2차 복용): 검사하기 4시간 전에 복용하는데 먼저 물 2잔을 마신 후 오라팡 14정을 한두 정씩 나누어서 물 500ml와 같이 30분 동안 천천히 복용합니다. 이후 무색 이온음료나 물 1리터 이상을 한 시간 동안 천천히 마셔줍니다. 적어도 검사하기 두 시간 전이나 의사가 지시한 시간까지 모든 복용을 완료합니다.
대략 정리 하자면
- 복용 전 물 한 컵(1차) 또는 두 컵(2차) 마십니다.
- 오라팡 14정을 준비합니다.
- 1~2정을 나누어가면서 물과 함께 30분 동안 천천히 복용합니다.
- 이온음료(무색)나 물 1리터 이상을 1시간 동안 천천히 마십니다.
- 2시간 또는 3시간 지나면 반응이 와서 배변 시작이 될 수 있으며 화장실을 들락날락하시면 됩니다.(개인마다 다를 수 있음)

이외 참고사항
- 검진 전날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고 나서 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3일 전부터는 무리하거나 과로하지 않습니다.
- 과격한 운동은 삼가고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 당일 양치질이나 가벼운 아침 운동은 무방합니다.
- 콘택트렌즈나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면 검진 시에도 착용이 가능하며 귀중품을(반지/귀걸이/목걸이 등) 착용할 수 없습니다.
- 수면 내시경 시 보호자가 동행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혼자 검진 가능한 병원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시면 됩니다.
- 검진 완료 후 귀가할 때 운전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