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환매조건부채권) 투자에 관심있다면 사용 중인 증권사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서도 원화RP와 외화RP 투자를 해볼 수 있는데요.
증권사가 일정 기간 동안 고객에게 채권을 팔았다가 다시 사오겠다고 약속하는 일종의 단기 투자 상품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한테 돈 좀 맡겨줘, 우리가 안전한 채권 담보로 이자를 얹어서, 며칠 뒤에 다시 사갈게!라는 뜻으로 보시면 될겁니다.
원금과 이자가 특정 날짜에 들어오고, 짧은 기간 굴리는 데 좋아서 단기 현금성 자산 관리 용도로 사용됩니다.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수시형과 약정형으로 나뉘는데요.
수시형RP는 31일이 되는 날 자동 재투자하고, 비영업일이면 다음 영업일에 알아서 재투자합니다. 자동 굴리기 좋아서 CMA처럼 쓰는 느낌입니다.
최소 매수 금액은 1만원이고 매매 가능한 시간대는 평일 기준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입니다.
약정형RP는 기간을 정해두고 투자하는 형태입니다. 중도환매하면 기간에 따라 이자가 조금 깎일 수 있습니다.(차등 금리 적용)
만기일에는 수시형으로 자동 전환되어 계속 굴러갑니다. 역시 최소 매수 금액은 1만원입니다.
외화RP
원화뿐만 아니라 외화RP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잠깐 굴리고 싶은 달러/엔화/유로가 있다면 좋겠죠.
최소 매입 금액은 통화별로 상이한데요. USD는 10달러, CNY는 20위안, JPY는 17000엔, EUR은 20유로 입니다.
외화도 수시형과 약정형으로 동일하게 운영되고, 역시 31일 주기로 자동 재투자됩니다.
약정형은 중도 해지 시 기간에 따라 이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매매 가능 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사이입니다.
외화예탁금 자동매수형(RP) 은 16:55~17:10, 23:50~00:10 사이에는 매수·취소가 불가합니다.
RP 수익률은 어떤가?
시장 상황과 금리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즉 은행 예금처럼 딱 고정된 이율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루 며칠 단위로 단기 운용하기 좋습니다.
예를 들면 체크카드 결제일 전까지 잠깐 굴리거나 월급 들어오고 쓰기 전에 잠시 파킹하거나 남은 외화가 있을 때 짧게 굴리거나 예금에 묶기 애매한 여유 금액 관리할 때 활용하시면 됩니다.
RP는 짧은 기간 안전자산에 돈을 잠깐 맡겨두고 이자를 얻는 방식이라 현금 흐름 관리용으로 괜찮은 도구라 생각됩니다.
이외 참고사항들
- 은행 예금이 아니고 증권사 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 하지만 대신 담보 채권을 기반으로 해서 비교적 안정적인 편입니다.
- 정책에 따라 가끔 일시적으로 온라인 매수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매수된 당일이나 일정 금액 미만이면 이자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원화 외화 RP 투자 방법
먼저 본인 휴대폰에서 미래에셋증권 M-STOCK 앱을 실행하고 홈 화면 하단 왼쪽에 메뉴(≡)를 터치합니다.
전체 화면으로 이동하면 상단에 상품을 선택하고 발행어음/RP 메뉴에서 원화 또는 외화RP를 선택합니다.
수시형 또는 약정형 금리를 확인하고 투자할 RP를 선택합니다.
참고로 해당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MY RP 버튼을 누르면 보유현황/진행현황/매매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화증권약정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등록 버튼을 누르고 안내에 따라 등록해 주시면 됩니다.
매수 가능 금액을 확인하고 최소 10달러 이상 입력 후 거래하시면 됩니다.
잔액이 부족할 경우 환전하기에서 충전하시면 됩니다.
미국 달러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했듯이 유로화, 엔, 위안 거래도 가능합니다. 짧은 기간 현금 흐름이 필요할 때 적극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